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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일상

한국 - 국민 64%, 기후변화를 최대 환경문제로 인식!

by 경청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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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입력 2024.07.09 (15:34) 수정 2024.07.12 (10:01) )

 

1. 국민 환경 인식 조사: 기후변화가 가장 큰 위협

한국환경연구원이 실시한 '2023 국민환경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63.9%가 기후변화를 가장 중요한 환경 문제로 꼽았다. 이는 2021년 조사(39.8%)에 비해 무려 24.1%p 상승한 결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 다른 환경 문제에 대한 우선순위:
    • 쓰레기·폐기물 처리: 58.4%
    •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50.1%
    • 과대포장으로 인한 쓰레기 발생: 27.3%
      이는 한국 사회에서 쓰레기 처리와 대기질 문제 역시 여전히 중요한 환경 과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 기후변화가 불러오는 국민의 감정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민의 정서는 강한 불안감(83.1%)과 미안함(55.7%), 그리고 무력감(42.9%)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안감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점은 국민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함을 암시한다.

3. 환경 보전 vs. 경제 성장: 국민의 선택

환경 보전과 경제 성장 중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서는 절반 이상(52.4%)이 "경제 성장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환경 보전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국민 대다수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반면, "환경이 다소 훼손되더라도 경제 성장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의견은 18.5%로 비교적 낮았다.

4. 제25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동북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2024년 9월 28~29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는 한국, 일본, 중국이 동북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1999년 한국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매년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2024년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기후변화, 플라스틱 저감, 황사 문제 등 동북아 환경 현안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 주요 의제:
    •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8개 협력 분야 점검 및 향후 계획 논의.
    • 동북아 지역의 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안 및 협력 강화.
    • 황사 저감을 위한 3국+몽골 협력 논의.
  • 8개 협력 분야:
    1. 대기질 개선
    2. 순환경제
    3. 물·해양환경 관리
    4. 기후변화
    5. 생물다양성
    6. 화학물질 관리
    7. 녹색경제
    8. 환경교육

5. 미래를 향한 제4차 공동행동계획 (2026~2030)

회의에서는 2025년 종료 예정인 제3차 공동행동계획(2021~2025) 이후, 제4차 공동행동계획의 구체적 방향을 논의했다.

  • 새로운 협력 목표: 환경질 개선, 무탄소 녹색성장, 환경복지라는 3가지 목표로 기존 협력 분야를 재분류.
  • 신설 협력 분야: 플라스틱 저감 및 소음·빛 공해 등 생활환경 관련 주제를 추가.

제4차 공동행동계획은 2025년 중국에서 열릴 제26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6. 부대행사: 청년과 산업계의 참여 확대

이번 회의는 3국 정부와 전문가 간 논의에 그치지 않고, 청년 및 산업계가 참여하는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1. 청년포럼:
    • 3국에서 선발된 청년 대표(총 15명)가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
  2. 환경산업 원탁회의(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노력"을 주제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 방안을 모색.

7. 3국 환경 협력의 상징적 성과

3국의 협력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3국 환경장관회의 환경상에서는, 플라스틱 저감 활동에 기여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최재연 선임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우리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등 동북아 환경 현안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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