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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돌아보기/한국자연 韓國自然

한국의 산

by 경청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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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형은 산지가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북쪽에서 남쪽,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수록 고저차가 뚜렷하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백두산이며,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한라산이다. 남한 내륙에서는 지리산이 가장 높다. 한반도는 주로 오랜 기반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캄브리아기 이후 오랜 침식을 받아 대부분의 산은 해발 2,000m 이하로 형성되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남한에는 총 8,751개의 산이 있다.

한반도의 산지는 국토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한은 69.4%를 차지한다. 그러나 대체로 산의 높이는 높지 않다. 대부분 해발 2,000m 이하이며, 백두산은 2,744m, 남한의 최고봉 한라산은 1,947.06m이다. 해발 1,000m 이상의 지역은 국토의 약 10%를 차지하고, 해발 200~500m의 저산성 지형이 국토의 약 40% 이상을 차지한다.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은 지리산 천왕봉으로, 높이는 1,915m이다. 산의 높이는 북쪽과 동쪽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험준해지며, 한반도는 북쪽과 동쪽의 높은 산지와 서쪽과 남쪽의 낮은 구릉지로 구분된다. 한반도의 지형은 오랜 침식과 단층 운동을 거쳐 형성되었으며, 특히 북동쪽 지역의 융기 운동으로 인해 높은 산지가 형성되었다. 산림청과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명산을 선정하는 기준에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여러 요소에서 기인하며, 예를 들어 산의 높이, 경관, 문화적 가치를 고려하는 방식이 다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본 경치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2007년 산림청은 우리나라에 총 4,440개의 산이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 조사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자연지명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산으로 간주할 수 있는 지명이 1만 개 이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산의 개수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산 중에서 100개의 명산을 선정하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산의 높이, 경관, 문화적 가치를 기준으로 선정되는 산들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100명산'이라는 개념은 여러 단체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의 명산을 선정하며, 그 상징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이 개념은 1954년 제임스 램지 울먼(James Ramsey Ullman)의 책 *등산의 시대(The Age of Mountaineering)*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는 부록에서 '세계 100대 명산'을 목록으로 소개했다. 일본의 산악 문학가 후카다 큐야(深田久彌)는 산의 품격, 역사, 개성을 기준으로 100개의 명산을 선정했으며, 이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산림청이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100대 명산을 발표하면서 '100명산' 개념을 공식화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2013년 '명산 100'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6만 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산림청의 100대 명산, 블랙야크의 명산 100, 그리고 본지가 선정한 100대 명산은 각기 다른 선정 기준과 시각으로 인해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과 같은 대표적인 산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선정되었다. 도립공원 산의 경우 각 기관에 따라 명산 선정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명산 선정 기준의 차이로 인해 명산 목록은 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본지가 선정한 금대봉, 신무산, 병풍산은 다른 목록에서는 찾기 어려운 산들이다. 이러한 산들은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강의 발원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경관적 가치를 중시하는 산들도 마찬가지다. 높이나 산세는 부족할 수 있지만, 야생화와 같은 아름다운 요소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에 명산으로 선정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명산 선정 기준의 차이에 따라 각기 다른 산들이 목록에 포함되며, 모든 기준을 포함하면 총 141개의 명산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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