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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변 돌아보기/세상만사 世上萬事

환생과 빅뱅

by 경청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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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PIMXNFNa64

 

환생과 빅뱅

빅뱅 실험이 벌어지는 스위스 제네바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CERN,

4,100m 고원의 티베트 라마의 불교수행처가 교차되며 하나의 질문이 던져진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환생(還生) 혹은 윤회(輪廻)는 생명이 죽은 후에도 영혼이 불멸하여 다시 새로운 형태로 태어난다는 사상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힌두교와 불교에서 중요한 종교적 교리로 자리 잡고 있지만, 고대 그리스 철학이나 영지주의 같은 서양 사상에서도 존재해왔습니다. 특히, 플라톤과 피타고라스 같은 철학자들은 영혼이 죽은 후에도 다시 태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종교적 관점에서 본 환생

  1. 힌두교와 불교: 힌두교에서는 영혼이 생명의 형태를 넘나들며 다시 태어나는데, 이를 윤회라고 합니다. 윤회의 과정은 업(karma)에 의해 결정되며, 한 사람이 생전에 쌓은 업에 따라 다음 생에서의 삶이 결정됩니다. 불교에서도 윤회의 개념이 존재하지만, 불교에서는 영혼이 존재한다기보다는 '업'의 흐름에 따라 생명이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부처를 성취하면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 불교의 핵심 개념 중 하나입니다.
  2. 고대 그리스 철학과 영지주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도 환생을 믿었으며, 오르페우스 신앙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동물로 다시 태어난다고 믿었습니다. 영지주의에서는 지옥이 없고, 구원받지 못한 영혼은 계속 환생한다고 가르쳤습니다.
  3.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 이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들은 대체로 환생을 부정합니다. 기독교 교리에서는 인간은 한 번 태어나고 죽으며, 그 후에는 심판을 받는다는 사상이 주류입니다.

과학적 관점

과학적으로는 환생이 증명되지 않았으며, 주류 과학계에서는 이를 유사과학으로 간주합니다. 그럼에도 일부 과학자들은 환생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 대학교의 이안 스티븐슨 교수는 전생 기억을 가진 아이들의 사례를 연구하여, 일부 아이들이 말한 전생의 인물과 실제 인물의 일치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과학계에서 확증편향의 가능성으로 비판을 받으며, 객관적인 증거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철학적 문제: 자기 동일성

환생이 일어났다고 할 때, 그 사람이 전생과 동일한 인물인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억, 성격, 육체가 전부 바뀌는 경우, 그 사람을 같은 존재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있습니다. 이는 '테세우스의 배'와 같은 철학적 주제와 연결되며, 환생한 사람이 전생의 기억이 없고 성격이 다르다면 동일한 인물로 간주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미묘한 문제입니다.

환생에 대한 비판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사례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진 아이들 중 일부는 과거의 인물을 찾았다고도 하지만,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례는 없으며, 우연의 일치나 기억의 왜곡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환생 개념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인구 증가 문제입니다. 10만 년 전 인류 인구가 적었던 반면, 오늘날 인구는 80억 명에 이르는데, 환생하는 영혼들이 새로 태어나는 인간들의 영혼을 다 채울 수 없다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인간이 아닌 생물의 영혼이 인간으로 환생하거나, 새로운 영혼이 창조된다는 설명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논리들은 과학적 검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환생은 종교적, 철학적, 문화적 요소로서 여전히 중요한 주제이지만, 과학적으로는 그 존재를 입증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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