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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돌아보기/한국인물 韓國人物

도산 안창호 島山 安昌浩

by 경청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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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1878년 11월 9일~1938년 3월 10일)는 대한제국 말기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 정치인입니다.

안창호는 평안남도 강서군 초리면 도롱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는 한학과 기독교 교육을 받았고, 당시 조선 사회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평양의 구세학당에서 근대 교육을 받으면서 그는 개화사상을 접하고, 이후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본격적으로 사회 개혁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1899년, 안창호는 강서군에 점진학교를 설립하면서 교육 계몽 운동을 시작합니다. 그가 설립한 점진학교는 민족 교육의 요람이 되어 많은 지식인을 배출하였으며, 이를 통해 교육을 통한 민족 실력 양성을 강조하게 됩니다.

안창호는 1902년 유학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미국 교민 사회에서 한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목격하면서 유학 대신 독립운동과 한인사회를 위한 지도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립협회를 조직하여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독립운동의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협회는 이후 대한인국민회로 발전하여 미주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로 자리 잡습니다.

1907년 안창호는 귀국하여 신민회를 조직, 비밀 결사 조직을 통해 민족운동을 전개했습니다. 또한 평양 대성학교를 설립하여 청년 교육에 힘썼으며, 이를 통해 그는 민족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 독립의 초석이라는 신념을 실천하였습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안창호는 내무총장국무총리 대리 등의 직책을 맡아 임정의 조직과 운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그는 민족의 자주적 독립을 위한 실력 양성론을 주장하며, 무력투쟁보다는 교육과 경제력을 통해 독립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신념은 흥사단을 통해 구체화되었고, 흥사단은 현재까지도 안창호의 뜻을 이어받아 청년 교육과 민족 계몽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 이후, 안창호는 상하이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국내로 압송되었습니다. 그는 서대문형무소에서 투옥되었고, 이때의 고문과 악화된 건강 상태로 인해 지병이 심화되었습니다. 1935년 병보석으로 출옥한 그는 다시 교육과 계몽 활동에 나섰으나,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다시 체포되었습니다. 병세가 악화된 안창호는 결국 1938년 3월 10일 경성제국대학병원에서 타계하게 됩니다.

안창호는 독립운동계에서 민족개조론실력양성론을 주장하며, 오로지 무력투쟁보다는 교육, 경제력, 그리고 청년 정신의 계발을 통해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고 역설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거짓 없는 삶을 강조하며, 청년들에게 진실과 성실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신념은 **"죽더라도 거짓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는 그의 어록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안창호는 대공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민족의 독립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당시 독립운동가들 뿐만 아니라, 후대의 민족운동과 사회운동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안창호는 뛰어난 웅변가이자 사상가로서, 많은 어록을 남겼습니다. 그의 어록 중에서도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라는 구절은 청년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이는 그의 청년 계몽 사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또한, **"진정한 애국심은 말이 아닌 실천에 있다"**라는 그의 말은 독립운동가로서의 그의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안창호는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민족 교육, 청년 계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무력투쟁보다 실력양성을 통해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독립운동가들과는 차별화된 노선을 걸었으며, 그가 남긴 사상과 철학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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